[장인석 착한부동산] 뛸 수밖에 없는 영등포, 아직 투자할 곳 남아있다

장인석 jis1029@naver.com 2019-12-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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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가 뜰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영등포는 서울시의 ‘2030서울플랜’의 3도심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한양도성과 영등포·여의도, 강남을 서울의 개발 축인 3도심으로 정했다. 이 계획이 다 수행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이 계획에 나와 있지 않은 지역의 개발은 있을 수 없다.

서울시는 특히 영등포·여의도를 국제금융지로 육성할 계획을 세워뒀다.

영등포는 여의도와 비교해 개발속도가 더딘 데다 준공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많고 이 지역의 용적률은 400%다. 용적률은 개발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에 땅 값과 직결된다.  

이런 이유로 영등포 일대는 앞으로 10~20년 동안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를 지역이다.

◆ 영등포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은 뉴타운이다

영등포에 투자할 만한 지역을 추천하라면 단연 영등포 뉴타운지역을 꼽을 것이다.

이 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주변의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 영등포시장 로터리를 연결하는 지하상가와 연결된다. 

영등포는 뉴타운을 중심으로 핵심상권이 재편될 것이다. 

뉴타운의 1-4구역에는 이미 대림아크로타워스퀘어가 들어섰다. 

이 아파트는 1221세대로 2017년 8월 준공됐다. 115m²(약 35평) 기준으로 매매가격은 14억여 원이다. 분양가보다 8억 원이 올랐다. 

1-3구역은 한화꿈에그린이 2020년 10월 준공된다. 2017년 11월 분양했다.

분양 당시 3.3㎡당 2200만 원(전용면적 59㎡는 5억5500만~6억1400만 원, 84㎡는 6억9600만~7억6700만 원) 안팎이었다. 4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에 3개 동으로 짓고 있으며 아파트 185세대와 오피스텔 111세대 등 모두 296세대다. 

1-2구역(서울 영등포동 7가 75∼76)도 조합이 설립돼 있다. 192세대(임대 56세대)로 건립된다.

1-13구역(서울 영등포동 5가 32∼38)은 곧 사업시행 인가가 난다. 659세대(임대 235세대)를 짓는다. 조합원은 183명이다. 

1-11구역(서울 영등포동 5가 30)은 재개발추진위원회만 구성돼 있다. 715세대(임대 314세대)를 짓기로 했다. 대지 지분이 큰 지주들이 많아 의견 통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 영등포 뉴타운 가운데 핵심은 1-12구역 

뉴타운 1-12구역은 영등포시장 로터리를 바로 앞에 끼고 있어 핵심 가운데서도 핵심이다. 영등포 지하상가와 바로 연결된다.

1만여 평에 1400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영등포 대장주 및 핵심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1-12구역(서울 영등포동 5가 22~23)은 얼마 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기존 재개발 계획은 413세대(임대 35세대) 건립이었으나 주변에 있는 1-14구역과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1-18구역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영등포 재래시장 안의 대지 지분 값은 2018년 여름에 3.3㎡당 5천~6천만 원이었으나 현재 1억 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마저 물건이 없어 사기 힘들다. 

◆ 영등포, 아직 투자할 곳은 남아 있다

영등포구청역과 뉴타운 사이 일대를 주목할 만하다. 옛집을 중심으로 매입하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대림아크로타워스퀘어와 당산역 사이 지역 역시 옛집을 중심으로 매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가격이 많이 올라 망설일 수 있지만 조합이 설립된 곳이 많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많이 낮아졌다. 일부 복잡한 곳은 전문가를 통해 물건을 구한다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대방역과 신길역 사이 지역도 좋다. 

낡고 노후한 곳은 항상 개발 가능성이 높다. 작전을 잘 짜고 전략을 마련해 좋은 물건을 찾는다면 충분한 투자가치를 누릴 수 있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https://cafe.naver.com/goodrichmen
 
장인석은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공채로 입사해 15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퇴사 후 재건축 투자로 부동산에 입문, 투자와 개발을 병행하면서 칼럼 집필과 강의, 상담, 저술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2009년 7월부터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를 차려 착한투자를 위한 계몽에 열심이다. 네이버에 ‘착한부동산투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부동산투자 성공방정식', '불황에도 성공하는 부동산 투자전략', '재건축, 이게 답이다', '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 모두 버려라',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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