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형 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형 창업 플랫폼' 3곳이 39곳의 혁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고 24일 전했다.
세종시는 ‘활력 넘치는 혁신창업 도시 세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019년 4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창업키움센터'를 설립했다.
이어 7월에는 세종시 나성동에 '챌린지랩'을, 11월에는 조치원읍에 '세종창업빌'을 세웠다.
이춘희 시장은 11월 세종창업빌 개소식에서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벤처기업들이 세종형 창업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교류, 협업하면서 신사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형 창업 플랫폼은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경영교육을 제공해 창업단계를 돕고 이후에는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사업화도 돕고 있다.
세종형 창업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으로는 ‘레트로아츠’가 대표적이다. 레트로아츠는 모바일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로 모바일게임 ‘이블헌터타이쿤’이 구글플레이 추천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시는 2020년부터 세종형 창업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려면 혁신적 스타트업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면서 “2020년부터 창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면 세종시에 창업과 일자리 증가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