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공략을 위한 전략차량 ‘아우라’를 공개했다.
19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이날 인도 현지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소형세단 아우라의 미디어 프리뷰(미리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공개한 '아우라' 스케치 버전. |
외관 모습을 알리는데 행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 차량 내부와 편의사양 등 세부사항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우라는 현대차가 2020년 1월에 인도에 내놓을 새 전략차량이다. 기존 라인업에 있었던 소형세단인 엑센트(Xcent)의 후속 모델이며 그랜드 i10 니오스의 확장형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아우라에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입혔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발표자료를 통해 “‘젊은 고객을 위한 우아한 소형 세단’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라는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전면부를 특징으로 한다. 주간주행등(DRL)에 부메랑 모양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C필러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통합해 쿠페형 세단의 느낌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우라를 1.2 가솔린, 1.0 가솔린터보, 1.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모델로 내놓기로 했다. 1.2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83마력에 최대토크 113kgf·m의 성능을 보인다. 1.2 디젤 엔진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75마력, 190kgf·m다.
1.0 가솔린터보 엔진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베뉴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엔진이지만 최대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2kgf·m 등으로 성능이 일부 조정됐다.
변속기로는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에 따라 5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된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차량 길이) 3995mm, 전폭(차량 너비) 1680mm, 전고(차량 높이) 1520mm, 휠베이스 2450mm다.
현대차 아우라가 경쟁할 모델로는 마루타스즈키의 스위프트디자이어, 토요타 야리스, 혼다 아마제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