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가 신작 게임을 대거 내놓고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상반기까지 신작게임 19개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IP)의 대만·홍콩·마카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8일 “2020년 상반기까지 론칭 예정인 게임은 19개로 예상된다”며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권이 대만·홍콩·마카오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SNK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17일 SNK주가는 1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K는 2001년 설립된 일본 게임회사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SNK는 7월 결산법인으로 2018년 8월~2020년 7월까지 2년 동안 론칭을 준비한 신작이 모두 19개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이 가운데 4개의 게임이 론칭됐다. 2020년 7월까지 대부분의 신작이 론칭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2월 중국에서 론칭한 ‘사무라이 스피리츠: 롱월전설’과 2019년 5월 국내 출시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게임들에서 나오는 매출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SNK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출시도 본격화하고 있다.
SNK는 10월 넷마블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지식재산권으로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진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출시했다.
중국회사 텐센트와 게임 ‘평화정령’에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캐릭터를 넣는 계약도 체결했다. 관련 매출은 10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에는 넷마블과 함께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중국시장 진출을 놓고 넷마블과 중국관련 지식재산권 계약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신규 지식재산권 계약 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지식재산권 신규 계약은 앞으로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 계약 건수를 지속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7월 결산법인인 SNK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매출 1021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냈다.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보다 매출은 50.3%,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