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받은 투자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네이버 주가는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약 8천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고 공시했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와 연계 등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은 신주 42만8571주를 발행해 미래에셋대우 등에 제3자 배정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미래에셋대우의 CMS통장을 연계한 네이버통장, 수수료 수익모델 기반의 신용카드 및 예금 추천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를 통한 후불결제서비스도 고려하고 있어 앞으로 온·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송금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020년 매출 7조8110억 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