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유상증자로 메가박스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정도 JTBC 부사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률을 소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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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도 JTBC 부사장. |
제이콘텐트리는 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을 끝냈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금액은 주당 3430원에 4300만 주로 모두 1474억9천만 원이다. 신주교부일은 10일이고 상장예정일은 11일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메가박스 지분 50%를 보유한 한국멀티플렉스투자 지분 95.8%를 인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5월 한국멀티플렉스투자 지분 95.8%를 1520억 원에 인수하기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이에 앞서 메가박스 개인주주 4인과 지분 3.7%를 162억 원에 매수하기로 약정했다.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지분 46.3%를 소유하고 있어 모든 지분인수가 마무리되면 메가박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실권주 배정에 따라 중앙일보 오너 일가의 제이콘텐트리 지분이 늘어났다.
홍석현 회장은 기존 9.47%에서 9.63%로 지분이 0.16%포인트 증가했고 홍정도 부사장은 1.34%에서 1.36%로 0.02%포인트 증가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자금은 홍 회장이 146억 원, 홍 부사장이 2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