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12-13 0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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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3일 LG유플러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7천 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12일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기준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2019년 4분기보다 9%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부문 이익 비중이 높아 2020년 매출액 성장성이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6580억 원, 영업이익 7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20년 데이터 소비량 증가, 5G(세대) 통신 가입자 증가,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 영향 감소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 외에도 보조금 지출 중심의 마케팅 경쟁 완화, CJ헬로(LG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유료방송 사업부문 시너지 등을 LG유플러스의 실적 성장요인으로 꼽앗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900억 원, 영업이익 15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사업부문에서 몇몇 홈쇼핑업체와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송출수수료 인상분이 내년으로 이월될 것”이라며 “하지만 IPTV업계 전반적으로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이 20% 내외에 형성되고 있는 만큼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