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가 온라인 중심의 매출 호조와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에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클리오는 올해 헬스앤뷰티(H&B) 매장에서 잇따른 인기 아이템을 출시하고 온라인에서 매출이 늘어 매분기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6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221% 증가하는 것이다.
클리오는 4분기에 핵심채널인 헬스앤뷰티 매장, 온라인을 중심으로 35%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헬스앤뷰티 채널에서는 ‘구달의 청귤비타씨세럼’에 이어 ‘더마토리’의 올리브영 신규입점도 다가오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내 클럽클리오와 중국 오프라인 채널(클럽클리오, 세포라, 왓슨스)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면세점, 도매, 홈쇼핑은 전략채널로 운영방향이 구체화되고 있다.
면세점은 관광객 맞춤형의 전시(VMD) 강화, 도매는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을 통한 신제품 바이럴 마케팅, 홈쇼핑은 국내의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해 4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클리오는 올해 확고한 내수를 확립하고 2020년에는 글로벌사업에서 가치를 높여 성장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