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노태우 장남 노재헌 5·18 피해자에게 사죄, 김대중컨벤션센터도 방문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06 18:0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태우 장남 노재헌 5·18 피해자에게 사죄, 김대중컨벤션센터도 방문
▲ 노재헌씨(왼쪽에서 네번째)가 광주시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석달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에게 직접 사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노재헌씨는 5일 오후 2시경 광주시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해 5월 항쟁 피해자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오월어머니집이 6일 알렸다.  

노씨는 오월어머니집에 연락을 하지 않고 방문했다. 오월어머니집에 머물고 있었던 정현애 이사장 등 오월어머니집 관계자 2명과 30분가량 담소를 나눈 뒤 돌아갔다. 

노씨는 이 자리에서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찾아왔다"며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장은 5월 항쟁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속수감됐던 5·18 유공자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관련해 “개정판을 낼 지 상의해 봐야겠다"는 취지의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고록에는 ‘5·18의 진범은 유언비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노씨는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하기 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둘러봤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는 방명록에 "큰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겨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노씨는 8월에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노씨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