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단단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분기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쌍용양회는 4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폐열발전 가동 등에 따른 원가 개선효과도 지속하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쌍용양회는 2017년부터 꾸준히 분기배당을 하고 있는데 올해 실적을 놓고도 보통주 1주당 1분기 100원, 2분기 100원, 3분기 110원 등 모두 310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다.
쌍용양회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보통주 1주당 110원을 배당해 2019년 실적과 관련한 주당 배당금(DPS)이 42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420원을 감안한 배당 수익률은 3일 종가 기준(5460원) 7.7%”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송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가장 큰 투자매력인 배당정책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쌍용양회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며 기존 8400원에서 8천 원으로 5% 낮춰 잡았다. 쌍용양회 주가는 3일 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양회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94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3%, 13.6% 줄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쌍용양회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50억 원, 영업이익 2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