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발전사업이 원전 가동률 하락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을 내고 정유업도 원화 강세로 순이익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GS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GS 주가는 3일 4만8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4분기 GS 발전사업은 국내 원전 가동률 하락 및 겨울철 유연탄 발전소 가동 제한에 따라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겨울철 유연탄발전소 가동률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S의 복합화력발전 자회사인 GSEPS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유연탄발전소 가동률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빛3, 4호기, 월성3호기 등 원전 3기의 정비기간이 장기화돼 원전 가동률이 떨어진 점도 GSEPS 가동률을 높일 호재로 분석됐다.
정유사업은 석유화학부문 부진에도 원화 강세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GS칼텍스가 정유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및 폴리프로필렌(PP) 약세로 3분기보다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순이익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GS가 2014년 이후 배당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배당이 늘어나 주당 배당액이 2천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GS는 올해 매출 17조9610억 원, 영업이익 2조1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