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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불륜설' 유튜버 2심에서 무죄, 재판부 "단정적 언급 없었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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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무소속)이 불륜행위를 했다는 내용을 퍼트린 유튜버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최규현 부장판사)는 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불륜설' 유튜버 2심에서 무죄, 재판부 "단정적 언급 없었다"
▲ 이언주 국회의원.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이언주 의원의 불륜설에 관해 단정적으로 언급한 바는 없고 피고인이 게시한 글이 허위의 사실이라거나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A씨는 2017년 5월 유튜브 채널,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버 블로그 등에 이 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2013년 한 인터넷 매체는 ‘모 여자 국회의원과 남자 보좌관의 불륜설이 불거져 함께 일하던 의원실 여비서들이 줄사직서를 냈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A씨는 이 기사를 토대로 ‘불륜의 아이콘 이언주? 남자 보좌관과 불륜? 딱 걸렸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많은 회원을 두고 있는 유튜버로, 게시하는 영상물 내용의 진위를 진지하게 확인할 책임을 부담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영상물을 게시했다”며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게시한 글은 인터넷 기사와 기자가 쓴 페이스북 게시글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고 새롭게 추가된 내용도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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