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개선의 두 축인 모빌리티와 홈케어 렌털사업의 전망이 모두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300원에서 81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28일 571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4분기에도 직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호전의 주된 요인은 모빌리티와 홈케어 렌털서비스가 성장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622억 원, 영업이익 9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모빌리티부문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협상력 개선,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렌터카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SK렌터카 단일회사로 통합작업을 완료할 것이고 이를 통해 사업시너지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케어 렌털서비스부문 역시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홈케어 렌털서비스부문은 SK매직의 계정 수 순증과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대,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실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며 “SK매직은 다양한 신규상품 개발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영주유소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추가적 인수합병(M&A) 역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직영주유소 매각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으로 자금 1조2천억~1조3천억 원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이 자금을 우선적으로 차입금 변제에 활용하면서 성장사업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