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서버용 D램 수요 회복에 따라 2020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9만9천 원으로 4%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7일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서버용 D램 가격이 4분기 저점에 도달한 뒤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이닉스는 2020년 서버D램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비중이 전체 D램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해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에 따라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에 서버용 D램 영업과 관련한 협상능력이 강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중저가 스마트폰의 D램 탑재량 증가에 따른 수혜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1천억 원, 영업이익 5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