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2020년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27일 “2019년 에이블씨엔씨의 오프라인 유통망 재정비효과는 2020년부터 나타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적자전환 뒤 경영전략을 수정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뷰티브랜드 멀티숍 ‘눙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눙크는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오프라인 유통망의 비용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가맹점 수는 223개, 직영점 수는 390개다.
에이블씨엔씨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회사다. 2018년 기준으로 연매출의 15% 정도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절 판매효과는 4분기 중국 법인을 통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2020년 흑자로 돌아선다면 브랜드 화장품업체 특성상 가파른 영업 정상화를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