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하향, "전력기계 발주 줄어 중공업부문 부진"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1-27 08:2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국전력의 전력기계 발주의 감소로 중공업부문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하향, "전력기계 발주 줄어 중공업부문 부진"
▲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각자대표이사.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2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효성그룹에서 분할된 뒤 한국전력 등 고객사 발주 감소로 중공업부문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분할 전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432억 원이 반영되면서 3분기 적자를 봤다”고 바라봤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7713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손실 516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6% 줄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중공업부문은 매출 3195억 원, 영업손실 11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고객사 한국전력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주력 제품인 전력기계 발주가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

건설부문은 매출 4518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1년 전 이익률 높은 대형 건설현장들이 준공됐던 영향으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4분기부터는 중공업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2020년에도 외형은 정체하겠지만 수익성은 개선할 것”이라며 “중공업부문에서 고객사의 노후 설비 교체 수요에 따라 수주가 회복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도 일정부분 회복되면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4분기 매출 1조112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2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