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의 부진으로 2020년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를 2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25일 1만2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에서 실적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결 자회사 실적은 계속 부진하다”며 “특히 건설업황이 좋지 못해 건설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자회사인 현대리바트는 입주물량 감소 영향을 받아 건설사에 납품하는 특판물량이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반면에 고정비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기계 제조회사인 에버다임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타워크레인, 펌프카 등 주력제품인 건설기계 매출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본업에서는 스마트푸드센터 준공에 따라 공장 가동 효율화, 단가 인상, 급식 수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052억 원, 영업이익 10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