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한방화장품시장에서 공고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중국과 면세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 매출비중이 77.4%까지 올라서면서 럭셔리 스킨케어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연구원은 “초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숨' 라인에서 매출비중을 3분기 기준으로 10%까지 확대했다”며 “LG생활건강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미국 화장품기업 뉴에이본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뉴에이본을 통해 미주로 지역적 확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은 뉴에이본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531억 원, 영업이익 1조26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