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의 경영통합 시너지에 더해 다른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도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1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16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이 완전히 통합되는 시기까지 네이버 주가에 두 회사의 시너지가 추가 반영될 수 있다”며 “웹툰과 파이낸셜 등 사업 초기 국면인 자회사 기업가치가 높아질 여지도 매우 커 주가가 아직 매력적”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 주가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발표 이후 14%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용 매물이 나오면서 고점 대비 7%로 떨어졌다. 경영통합 시기가 2020년 10월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연구원은 “라인은 PC사용자 데이터와 커머스가 부족하고 야후재팬은 모바일 데이터와 메신저 편의성, 콘텐츠 등이 부족하다”며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이 통합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너지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이 진행되면서 Z홀딩스 주가가 오르면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높아져 네이버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영통합이 끝나면 네이버 재무제표에 Z홀딩스가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향후 2천억 원 이상의 세전이익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