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메리츠종금증권> |
5G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기, LG이노텍, SKC코오롱PI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 “글로벌 5G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1천만 대에서 2020년 2억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5G스마트폰의 확산은 일부 부품들의 수요 확대로 이어져 부품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5G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가장 수혜가 큰 기업으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SKC코오롱PI를 선정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 SKC코오롱PI가 생산하는 폴리이미드(PI)필름은 배터리,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된다.
주 연구원은 “통신회사 보조금 지급이 확대되며 마케팅이 강화되고 신규 기능 강화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9년에는 고급 모델들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확산이 이뤄졌지만 2020년부터는 중저가 모델도 늘어나며 전체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중국 화웨이에 관한 제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가 제한적으로나마 완화하면 국내 스마트폰기업과 경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부품업체들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며 “반대로 제재가 유지되거나 심화하면 반사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