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라오스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 금융감독원이 금융협회 등과 공동으로 라오스 중앙은행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으며 라오스 중앙은행의 은행·비은행·증권 인허가 담당자가 참석했다.
라오스는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와 함께 아세안(ASEAN) 후발국가 가운데 하나다.
경제규모는 작지만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해 거점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BNK캐피탈, DGB캐피탈, KB캐피탈 등 3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진출해 자동차 할부금융업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증권사 해외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라오스 법제(법무법인 지평)와 라오스 금융업 진출사례(KB캐피탈)가 발표됐다. 2부에서는 라오스 중앙은행 담당자가 라오스의 금융업 인허가와 최근 규제동향 등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라오스 중앙은행 담당자와 두 나라의 금융감독제도 등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했다. 또 라오스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영업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남방국가 가운데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라오스 금융감독당국과 상호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감독당국 방문 면담을 진행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