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가 압축블록커피 제조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한국맥널티는 이범호 성화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와 압축블록커피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와 이범호 성화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가 18일 압축블록커피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맥널티> |
한국맥널티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압축블록커피 상용화제품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까지 상용화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원두커피시장 확대뿐 아니라 한국의 커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통 우리가 마시는 원두커피는 원두 세포방의 겉껍질까지 모두 분쇄한 뒤 우려서 만든다. 이 방식은 세포벽의 섬유질까지 잘게 분리된 상태로 남게 돼 탄화된 섬유질의 맛이 물에 우러나 탄 맛 등 나쁜 맛의 원인이 된다.
압축블록방식은 커피의 원두를 분쇄하지 않고 압력과 적정한 각도로 원두의 세포방을 깨뜨려 순수한 커피만 추출하는 기술이다.
압축블록방식으로 추출한 원두커피는 원두의 분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신선도와 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이물질이 없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맥널티는 원두커피 전문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그 뒤 2006년 제약사업, 2019년 헬스케어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