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샤오미에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2위를 내줬다.
15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점유율 6%를 보여 3위로 내려앉았다.
샤오미는 2분기 4위였으나 이번에 시장 점유율 9%로 2위에 올랐다.
20달러대 저가 무선이어폰 ‘레드미에어닷’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애플은 ‘에어팟’ 2세대 제품의 영향으로 3분기에 시장 선두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직전 분기보다 다소 하락한 45%를 보였다.
제이비엘과 비츠, 아모이가 각각 4위와 5위, 6위를 차지했다.
3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모두 3300만 대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보면 41억 달러에 이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 무선이어폰시장은 여러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및 연말 판촉(프로모션)에 따른 성수기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9년 무선이어폰시장 규모는 1억2천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