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화생명, 저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3분기 순이익 반토막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1-13 10:2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생명이 저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아 3분기 순이익이 크게 뒷걸음질했다.

한화생명은 13일 3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609억33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56.64% 줄었다.
 
한화생명, 저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3분기 순이익 반토막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한화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450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다. 퇴직보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수입보험료 가운데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늘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는 4330억 원으로 집계돼 2.3% 줄었다.

보험판매 채널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를 살펴보면 전속 재무설계사 채널의 연납화보험료가 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카슈랑스 28%, 독립법인대리점(GA) 13%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3분기 기준 손해율은 81.5%로 1년 전보다 5.7%포인트, 사업비율은 16.6%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9%포인트 높아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실손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높아졌다”며 “보장성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판매비용 상승으로 사업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3분기 기준 운용자산 이익률은 3.3%를 보였다. 저금리와 금융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1년 전보다 0.48%포인트 낮아졌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9월 말 기준 224.8%로 2018년 말보다 12.6%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