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동화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기차(EV) 구동시스템 일괄발주가 가능한 유일한 부품업체”라며 “전기차 수요 증가의 과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부품업체”라고 바라봤다.
전기차시장은 2019년 약 10만 대 수준에서 2025년 80만~9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사업은 2017년 영업이익률 적자를 봤으나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2020년이나 2021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충주, 2020년 울산, 슬로바키아, 2021년 체코, 2022년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거점을 늘리고 있다.
2020년부터 전기차 부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 증가와 더불어 북미, 유럽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들의 핵심부품 발주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매출 40조769억 원, 영업이익 2조79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