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탄탄한 실적을 낸 데 이어 연말로 갈수록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증권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5천 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3분기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실적을 냈다”며 “삼성증권은 탄탄한 실적에 고배당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889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38.5% 늘었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파생결합증권 조기 상환 등 양호한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전체 실적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7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11.1%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배당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점진적 배당성향 상향 기조에 따라 올해 배당 확대속도가 순이익 증가속도보다 빠를 것”이라며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9%로 연말로 갈수록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증권의 올해 DPS(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를 1700원으로 예상하며 “삼성증권도 이제는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과 같은 고배당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