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오늘Who] 농협회장 단임 '아쉬움' 김병원, 내년 총선 출마하나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1-06 14:5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까?

김 회장이 전라남도 나주·화순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인지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Who] 농협회장 단임 '아쉬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5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원</a>, 내년 총선 출마하나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6일 농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11일로 끝나는 만큼 김 회장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몰린다.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15일 열리는 점을 놓고 볼 때 김 회장이 전라남도 나주·화순 지역구에서 출마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때 농협중앙회장 연임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4년 단임제를 규정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김 회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회장이 3년 넘게 농협중앙회장으로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왔지만 국회나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이 김 회장으로서 아쉬울 수 있다.

국회에서 쌀 목표가격 결정,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등이 빠르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국회의원으로서 농업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클 수 있다.

김 회장은 1일 열린 전남대학교 특강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사업 담당주체인 것을 두고 “농지은행사업을 농협으로 이관하는 게 필요하다”며 “혹시 제가 내년에 국회의원이 된다면 관련법을 고쳐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른 정부보조금 감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 증가 등을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김 회장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전남대학교 특강을 마친 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주시민과 화순군민들이 (21대 총선 출마) 의견을 보내와 여론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이미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회장이 전라남도 나주·화순 선거구에 출마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은 1978년 나주 남평농협 직원으로 농협에 첫 발을 디뎠으며 남평농협 전무를 거쳐 남평농협 조합장을 3번이나 맡았다.

내년 총선에서 호남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 회장의 인지도, 경험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역구 28곳 가운데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당시 국민의당에서 23석, 새누리당에서 2석을 얻었다. 

김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신정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장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맡아 텃밭을 닦아왔다.

현재 나주·화순 지역 국회의원은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다. 손 의원은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10만 전자' 시대, 뉴스룸 유튜브도 구독자 100만 '골드버튼'
도레이첨단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시설 확대, 국내 최대 규모 갖춰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처"
민주당 경주 APEC '역대급 성공' 평가, "외교의 물줄기 확 트여"
10·15 대책 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우리은행 '우리 글로벌라운지' 개장, 외국인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HD현대 지멘스와 업무협약 체결,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롯데호텔앤리조트, '경주 APEC'에 전문인력 300여 명 투입해 성공 뒷받침
KB금융, 현대백화점그룹과 '금융·유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 맞손
W컨셉 메타와 파트너십 맺고 '협력광고' 도입, "파트너사 마케팅 돕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