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스코텍,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임상 본격화로 내년 안정적 수익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05 11:5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스코텍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의 본격화로 2020년부터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오스코텍의 현재 기업가치는 레이저티닙의 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이 개발한 레이저티닙은 2019년 4분기부터 다수의 임상이 시작돼 오스코텍의 실적 개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코텍,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임상 본격화로 내년 안정적 수익 가능
▲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로 2015년 8월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을 수출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받는 기술수출료의 40%를 받게 된다.

2020년 상반기에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항암신약을 병용투여하는 임상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티닙의 첫 환자 투약이 진행되면 오스코텍은 임상진전에 따른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를 받을 수 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2상 완료 단계인데 유한양행은 임상2상 결과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2020년 상반기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레이저티닙은 2020년 하반기에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판매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의 2018년 한국 매출은 594억 원으로 올해 약 800억 원 규모로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부가 레이저티닙으로 대체된다면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매출의 일부를 판매수수료(로열티)로 받게 된다.

또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국내 임상3상을 올해 4분기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이 타그리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험에도 등재된다면(타그리소는 건강보험에 미등재) 국내에서는 타그리소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레이저티닙의 약물가치를 약 6080억 원으로 계산하면 오스코텍의 기업가치는 약 998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MBK 김병주 국감서 "홈플러스 매각 성사만이 살 길" "도와달라", 여당 "그동안 뭐..
국회 과방위 국감 여야 '욕설 문자 공방'으로 파행, 김우영·박정훈 충돌로 수차례 정회
국정자원 장애 시스템 10개 추가 복구, 전체 복구율 41.9%
배민 김범석, 국감서 음식값 낮추는 최혜대우 요구 증거 제시에 "실수" 해명
신한투자 "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식품 선방 비식품 부진, 포트폴리오 정비 긍정적"
BNK투자 "SAMG엔터 캐릭터 IP 확장성 돋보여, 지속적 외형성장 기대"
코스피 한때 최고치 경신 뒤 356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431원 상승
농심 올해 미국서 실적 역성장 '더딘 걸음', 신동원 2030년 미국 매출 2조 목표 ..
하나금융 비은행 전열 정비, 함영주 계열사 '자생력' '시너지' 기조 다잡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 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