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9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와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하이닉스가 반도체기술 개선을 주제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17개 팀을 뽑아 상을 줬다.
SK하이닉스는 4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2019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임직원, 공모전 수상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와 관련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17개 팀에게 모두 2억6500만 원에 이르는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이현석 충북대학교 교수와 강성호 연세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교수는 ‘저온 성장 나노 다공 구조’를 적용한 반도체 공정 개발을, 강 교수는 효율 높은 반도체 테스트 방법을 제안했다. 이밖에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 열정·패기상 5건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출원된다.
SK하이닉스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아이디어에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이 SK하이닉스에 입사하고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해 왔다.
이번 공모전에는 IT 분야가 신설돼 2018년과 비교해 공모신청이 2배가량 늘어났다.
공모를 주관한 김대영 SK하이닉스 교육(Employee Growth)담당 상무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모전에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도전적·혁신적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부터 기업 종사자까지 두루 참여해 SK하이닉스와 함께 시너지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