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라돈,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제거기능을 기존 제품보다 강화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롯데건설이 개발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이 설치된 모습. <롯데건설>
이 환기시스템은 24시간 자동 운전되며 오염물질의 형태에 따라 공기청정(실내순환) 모드와 환기(신선한 외기공급) 모드가 작동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환기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에 흡입된 뒤 필터링을 거쳐 맑고 깨끗한 공기로 각 방에 확산된다.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으로 기존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공기청정기를 각 방마다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장비 높이를 최소화해 신축 건물은 물론 천장 공간에 제약이 있는 리모델링 사업장에도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집밖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에서는 리모콘으로 공기청정이나 환기기능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은 천장형 에어컨처럼 거실 천장에 설치해 입주민이 쉽게 환기장치를 조작하고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착공되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주거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이 미세먼지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