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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 포드 BMW 등 22개 차종 12만 대 리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1-03 1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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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익스플로러, BMW코리아의 X4 등을 포함한 22개 차종 12만2350대에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3일 현대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차량 중 제작결함이 발견된 22개 차종 12만235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현대차 포드 BMW 등 22개 차종 12만 대 리콜
▲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현대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i30’ 7만8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으로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이 작동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정면 에어백이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의 ‘펠리세이드’ 3만4861대는 커튼에어백이 에어백 고정 볼트의 간섭으로 불완전하게 작동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나타하이브리드’ 2903대는 컨트롤배선(전자제어장치부터 각 인젝터 센서류에 연결된 배선)과 히터호스(부동액 탱크에서 엔진 쪽으로 부동액을 전달하는 호스) 사이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고 지속 운행하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하기로 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핸들을 돌리는 데 소모되는 힘을 줄이는 장치)의 볼트가 부식돼 파손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익스플로어’ 50대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 차량이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을 위반했다며 과징금도 부과하기로 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4 xDrive20d’ 등 4개 차종 26대와 ‘S1000RR’ 이륜차종 34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R-V’ 등 5개 차종 13대,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1299 Panigale R Final Edition’ 등 3개 이륜차종 13대도 각각 리콜에 들어간다.

결함이 확인된 차량은 각 제조·수입판매 기업의 공식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결함의 시정조치와 관련해 각 차량 제조·수입판매 기업은 자동차 주인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080-600-6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포르쉐코리아( 02-2055-9110), BMW코리아(080-269-5181(승용차), 080-269-5005(이륜차)), 혼다코리아( 080-360-0505), 모토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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