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10월3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SK텔링크와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가운데)이 김선중 SK텔링크 대표(왼쪽)와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이 SK텔레콤, SK텔링크와 손잡고 디지털 기반의 금융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SK텔링크와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KEB하나은행의 디지털금융 경쟁력,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디어 등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력, SK텔링크의 알뜰폰, 국제전화, 기업서비스 등의 역량을 결합하여 제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링크의 알뜰폰 전용 요금제에 하나은행의 급여, 4대 연금 자동이체, 하나원큐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신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음악플랫폼 ‘플로(FLO)’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혜택도 결합한다.
또 알뜰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개인식별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은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각 회사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통신과 금융에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결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역량있는 사업자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며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연계한 혁신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