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31일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에서 열린 코가스(KOGAS)유량측정센터 완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가 자체기술로 천연가스 유량 측정설비를 만들어 유량측정센터를 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1일 가스연구원 인천분원에서 '코가스(KOGAS)유량측정센터' 완공식을 열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박상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채희봉 사장은 “이번 유량측정센터 완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정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얻게 됐다”며 “아시아권 천연가스 유량측정 허브로 발돋움해 관련 산업에서 중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센터완공에 앞서 4일 국가기술표준원 운영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핵심설비인 천연가스 유량 교정설비에 최종 목표 교정범위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정을 받은 유량 교정설비는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고난도 순환루프 방식' 교정설비다. 공급유량이 많은 겨울철에만 사용됐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연중 사용이 가능하다.
많은 천연가스 유량에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 천연가스 거래 기반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새로운 유량 교정설비가 전면 가동되면 한 해 자체 교정수요 물량 100여 대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까지 최대 200여 대 분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량 교정설비 완전 가동을 위한 과정은 해외에서 비슷한 설비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단기간에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국내외 가스유량 교정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국가표준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국 표준기관인 NIST-CEESI와 국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비교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