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1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전기 공유자전거를 운영한다.
울산시청은 11월1일부터 전기 공유자전거의 운영대수와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운영대수는 시범기간에 운영했던 400대에서 600대로 늘어난다.
서비스범위는 사업 준비단계에서 계획했던 중구·남구·북구 중심지역과 울주군 굴화리지역에 울산시 북구 송정동지역이 추가된다.
전기 공유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설치한 뒤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5분 요금은 기본요금 1천 원, 보험료 130원을 더해 1130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처음 가입할 때는 보증금 1만 원을 내야 한다.
울산시는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정액권, 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정식 운영에 앞서 9월4일~10월27일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범사업 기간에 하루 평균 1388명이 공유자전거를 이용했다. 이용목적은 통학, 관광, 레저 등으로 파악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에 시민들은 서비스 범위와 운행대수 확대를 주로 요구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 주요 거점 40여 곳에 주차지역을 설치해 시민이 편리하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