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제품인 타이어 보강재의 수요 감소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기존 전망치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1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등 특수섬유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 보강재 판매가격이 비수기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643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8.32% 늘었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 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2분기보다 27.5% 감소했다”며 “3분기 비수기 효과(전방업체 여름휴가 등)로 판매량이 줄었고 국내 고객사의 업황 악화로 판매가격 하락을 막아낼 수 없었다”고 봤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에 매출 4조138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