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는 3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홈플러스홀딩스와 홈플러스, 2008년 홈에버(옛 까르푸)에서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의 3개 법인을 홈플러스 법인으로 통합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가 3개로 나눠져 있던 법인을 통합한다.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는 3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홈플러스홀딩스와 홈플러스, 2008년 홈에버(옛 까르푸)에서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의 3개 법인을 홈플러스 법인으로 통합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사업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로 1999년 영국의 테스코와 합작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2008년 까르푸 33개점을 인수하면서 이 사업을 홈플러스스토어 소속 별도법인으로 운영했다.
홈플러스는 인수한 뒤로 경영통합을 진행했지만 점포 운영 방식부터 조직, 운영, 재무 등의 업무방식 뿐만 아니라 정서적 부분이 달라 통합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부터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점포들의 관리와 운영체계를 통합했다. 최근에는 결산, 인사 등 개별회사에서 각각 관리하던 업무를 함께 관리하고 있다.
이번 법인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면 140개에 이르는 모든 점포를 하나의 법인으로 합치게 된다.
다만 기존 각 법인의 임직원들의 고용과 업무환경은 그대로 유지하고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정책도 변동이 없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지면 각 법인의 업무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여러 협력사들에게도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현재 지주사인 홈플러스홀딩스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말(회계연도 기준)까지 법인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