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도 원주 군부지를 개발해 스마트헬스케어 육성거점으로 조성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유지 토지개발 선도사업 제3호 사업으로 원주권 군부지의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 원주권 군부지 개발 조감도. <기획재정부> |
원주권 군부지는 1군지원사령부 등을 중심으로 원주시에 산재해 있는데 120만m² 규모에 이른다.
원주 혁신도시의 특화산업인 스마트헬스케어 육성거점으로 쓰일 혁신성장 공간을 군부지에 조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플랫폼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원주천 및 학성저류지와 연계한 수변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로 했다.
군부대로 단절된 구도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동시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체육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이 들어설 시민공원을 만들어 주민 편익도 높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원주권 군부지 토지개발사업계획안을 11월8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국유지 토지개발 선도사업으로 4월 부산원예시험장 부지, 8월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유휴 군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첫 토지개발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올 도심지 내 유휴 군부지 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