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웹OS 오토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소프트웨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나쿨 두갈 퀄컴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은 2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웹OS오토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0일 LG전자가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퀄컴은 최신 시스템을 탑재한 칩(시스템온칩)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LG전자에 제공한다. LG전자는 퀄컴의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과 서비스를 웹OS오토 플랫폼에 적용한다.
웹OS오토는 공개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차량이며 인포테인먼트는 정보(인포메이션)와 오락(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말이다.
두 회사는 웹OS오토의 참조(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마케팅을 함께 전개해 웹OS오토 상용화와 생태계 강화 등에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공동 개발한 웹OS오토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일평 사장은 “퀄컴과 협업으로 웹OS오토 플랫폼의 생태계가 넓어졌다”며 “5G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등 퀄컴의 최신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커넥티트카 안에서 집과 동일한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