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이메디신 치매예방 뇌파분석 솔루션 임상 성공, "내년 제품 출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0-29 16:2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클라우드 기반 의료기기기업 '아이메디신'이 뇌파데이터를 이용해 기억장애형 경도 인지장애를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아이메디신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뇌파분석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인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메디신 치매예방 뇌파분석 솔루션 임상 성공, "내년 제품 출시"
▲ 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이사.

아이싱크브레인은 뇌파데이터를 이용해 기억장애형 경도 인지장애(알츠하이머 치매 전 단계) 확률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그 결과를 제시한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중앙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집된 442개의 뇌파데이터를 토대로 경도인지장애 선별 정확도 90.9% (민감도 93.2 %, 특이도 90.2%)를 나타내는 성공적 결과를 보였다. 

임상시험의 결과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 가운데 생체신호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로는 최초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책임을 맡은 윤영철 중앙대학교 신경과 교수는 “지금까지 기억장애형 경도인지장애 선별에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진 기존의 MoCA 테스트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약 81%를 나타낸다”며 “이보다 월등히 높은 정확도를 보인 이번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아이싱크브레인은 의료인에게 경도 인지장애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한 확률로 제시함으로써 적절한 중재치료를 통해 조기에 치매로 병이 커지는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메디신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2020년 초에 아이싱크브레인의 판매허가를 위한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계기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지장애의 조기진단을 통해 디지털헬스 산업육성에 앞장서는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치매 예방과 더불어 파킨슨,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중독 등으로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병들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