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석환 홍성군수,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가 25일 충남도청에서 '종합병원설립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남도> |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충청남도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와 ‘종합병원설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양 지사는 “종합병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의료서비스체계를 갖출 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종합병원 건립을 시작으로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2022년까지 3700억 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4212m²에 종합병원과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종합병원 규모는 건축 연면적 9만7천m²에 300병상 이상이다. 의사 40명, 간호사 300명, 의료기사 40명 등 모두 450명이 근무한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등 필수과목 5개와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한방 등 선택과목 6개 등 모두 11개 과목을 진료한다.
종합병원 안에는 중입자암치료, 광역학암치료, 면역세포, 치매(파킨스), 암 검진, 응급의료, 임상시험센터 등 7개 전문센터도 운영한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종합병원 설립 뒤 내포신도시 대학부지 안에 생명의료과학대학을 설립하고 중입자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연구소 등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 치료와 관련해 국내 최대 암 환자 해외 이송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을 운영 하고 있는 암 관련 전문기업이다.
중입자 치료는 피부 안쪽 깊이 있는 암 세포에 원자보다 작은 입자의 한 종류인 중입자를 쏜 뒤 치료기에서 미리 조절된 깊이에 중입자가 다다르면 주변 암세포를 파괴하고 사라지는 치료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