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저금리기조 탓에 3분기까지 순이익 1조3678억 원을 거둬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IBK기업은행은 1~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조3678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1조2204억 원을 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8년 말과 비교해 9조6천억 원(6.3%) 증가한 16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2018년 말과 비교해 0.1%포인트 오른 22.6%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를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1년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누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24억 늘어난 1조361억 원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저금리기조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기업은행은 58년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지닌 만큼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