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19-10-25 10: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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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산하 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3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네이버 산하 영상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53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영상콘텐츠 제작사다.
‘연애플레이리스트’와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등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드라마를 선보여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투자배경을 놓고 “새로운 영상 플랫폼들의 문법을 빠르게 파악하고 성공적 연재물을 수 차례 만들어낸 플레이리스트의 역량에 주목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이 발전하면서 영상 소비가 더욱 빨라진 시점에서 플레이리스트가 지금처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영상콘텐츠 채널을 운영한다. 세계에서 누적 조회 13억 회를 올렸으며 구독자는 1천만 명을 확보했다. 2019년 상반기에 구독자가 146만 명 정도 늘었다.
플레이리스트가 2019년 내놓은 ‘에이틴 시즌2’와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는 각각 누적 조회 3억 회와 5억 회를 나타냈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투자로 더욱 영향력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데 힘 쓸 것”이라며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고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콘텐츠로 웹과 TV의 경계를 허물고 해외시장에 적극 친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