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714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냈다고 2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애초부터 영통 아이파크캐슬 등 주요 자체사업이 마무리된 영향과 외주 주택사업의 매출 둔화로 3분기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8%을 보이며 2분기 13.5%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4385억 원 규모의 용산병원 부지 개발사업, 1403억 원 규모의 서울 방화6구역 재건축사업, 617억 원 규모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4차 개발사업 등을 새로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정적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 시설운영 등으로 지속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며 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용산병원 부지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 개발 등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