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비롯해 클래식 음악회 ‘동서커피클래식’,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는 ‘동서문학상’ 등 여러 방면에서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 공연 모습. <동서식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1999년 동서식품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바둑대회다.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년 동안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은 최고의 기량을 지닌 국내 바둑 프로9단 ‘입신(入神)'들의 대결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1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제20회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한 이동훈 9단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동서식품은 음악 분야에서도 문화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가을 ‘동서커피 클래식’을 열고 있다.
동서커피 클래식은 상대적으로 공연을 즐기기 어려운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씨, 바리톤 김동규씨,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씨 등이 참여했고 누적 관람객 수는 약 1만6천 명에 이른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도 30년 째 이끌어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으로 여성들의 문학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해 11회부터 대회 공식 이름을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으로 바꿨다.
동서문학상은 개최 7회 째부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의 특전을 주면서 국내 여성문인 등용문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서식품은 2년마다 대회를 열고 있으며 2018년 열린 제14회 동서문학상에는 모두 1만9017편에 이르는 응모작이 출품됐다.
동서식품은 이밖에도 초등학교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수혜기관을 선정해 오케스트라용 악기와 음향기기 등을 기증하고 연습실을 제공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어린이들을 위해 책을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주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규진 동서식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비자 여러분의 삶에 은은한 커피향을 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