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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식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 "모든 악재 주가에 이미 반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23 0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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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식 투자의견이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최근 기술 반환과 신약 승인신청 자진 취하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악재가 모두 반영된 만큼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 주식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 "모든 악재 주가에 이미 반영"
▲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5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높여잡았다. 

한미약품 주가는 22일 3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한다”며 “연초 대비 주가가 33% 하락해 악재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62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 늘어나며 시장예상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으로부터 분기당 9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료 유입이 4월 종료됐으나 마진이 높은 자체 제품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등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ETC)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허 연구원은 “사노피와 연구개발비용 계약 수정, 전문의약품 판매 증가로 제넨텍 계약금 유입 종료 영향은 4분기에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롤론티스 신약 승인신청, 포지오티닙 2상 데이터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연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신약 승인(BLA) 재신청이 예정돼 있다. 4분기에 폐암 적응증 2차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효능과 관련한 첫 데이터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상반기에는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오락솔의 제품허가 등록(NDA) 신청이 예정돼있다. 허 연구원은 2021년 롤론티스와 오락솔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유입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오락솔과 롤론티스 판매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기술 수출한 품목의 매출 로열티 발생이라는 점에서 2021년 수익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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