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과 제니퍼 모건 SAP 최고경영자가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이 기업금융 디지털화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기업인 SAP와 손을 잡았다.
우리금융그룹은 17일 미국 뉴욕에서 SAP와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AP는 154개 나라에 진출한 세계 최대의 전사적자원관리 소프트웨어기업으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왔다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제니퍼 모건 SAP 최고경영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의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혁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혁신방안에 합의했다.
우리금융그룹과 SAP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고객사의 유동성 공급과 무역금융 등을 위한 지능형 금융기술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 안에 시범 프로젝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건 최고경영자는 "우리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금융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리딩기업인 SAP와 협약을 통해 디지털환경에서 기업고객의 원활한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