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몽구 "현대기아차 전사적 판매지원체제 강화" 요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7-13 19:0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해외법인장회의에서 어려울수록 판매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13일 열린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에서 “판매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판매지원 체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전사적 판매지원체제 강화" 요구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해외법인장 회의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법인장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외부여건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우리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또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모두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서 “오히려 이런 어려움을 체질을 개선하고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시장이 어려울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판매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 판매지원 체제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내부의 강한 결속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에 대한 대비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발상과 끊임없는 시도를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95만 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향후 판매전망도 밝지 않다. 현대기아차는 엔화와 유로화 약세, 중국의 성장둔화, 신흥시장 침체 등 불리한 경영여건에 놓여있다.

정 회장이 해외법인장을 불러 판매를 독려하고 내부 결속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것도 현대기아차가 처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신차효과를 극대화해 올해 초 세운 판매량 목표 820만 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신형 투싼과 인도 전략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 신형 K5, 씨드 등 신차들을 대거 해외시장에 선보이면서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에 신형 투싼을 출시한다. 또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도 소형 SUV 크레타를 내놓으며 세계적 SUV 증가추세에 대응하려 한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유럽을 노린 현지전략 차종인 씨드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또 현대차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를, 기아차는 미국 프로농구(NBA)를 후원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려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