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가 부동산 개발사업의 매출 인식으로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5일 “SKD&D는 2020년 기존 매출의 2배에 이르는 1조 원대의 매출을 낼 것”이라며 “‘성수동 SKV1센터’와 ‘성수동 W센터’ 등 부동산 개발사업 매출이 2020년 2~3분기에 걸쳐 한꺼번에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수동 SKV1센터와 성수동 W센터 두 사업은 인도기준으로 매출이 반영되는데 2020년 2~3분기 준공되면서 SKD&D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안착도 SKD&D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SKD&D는 단기적으로 경상북도 군위의 풍력발전사업에서 개발이익과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 의성과 포항의 발전사업을 비롯해 매해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1개 이상씩 진행할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도 2020년까지 정부보조금이 유지되면서 부동산 개발과 마찬가지로 2020년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종합건설업보다 부동산 개발시장에 주목할 때가 됐다”며 국내 대표적 부동산 개발업체 SKD&D를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SKD&D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257% 증가하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SKD&D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14일 SKD&D 주가는 2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