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선보인다.
두나무는 10월 말 국내 첫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통일주권을 발행하지 않은 비상장기업의 주식도 거래가 가능하다.
통일주권은 증권법에 따라 규격화된 비상장기업의 주식으로 증권예탁원에 예탁이 가능하다.
두나무는 삼성증권, 빅데이터회사 딥서치와 협력해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한다.
두나무는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 등을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주식 매물을 확인해 안전 거래를 지원하고 딥서치는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거래 기업을 발굴하고 분석한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출시되는 10월 말에 최대 4천여 개에 이르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기업의 주식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분석정보는 출시 시점에 100개 회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현장매매 등으로 이뤄져 거래인 신원이나 거래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수수료 등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 투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