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알뜰폰사업 계열사인 KTM모바일이 데이터 요금제 경쟁에 뛰어들었다.
KTM모바일은 9일 LTE 데이터 요금제 4종을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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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의 알뜰폰 계열사 KTM모바일이 9일 기본요금 3만1천 원에 LTE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다. |
KTM이 내놓은 요금제는 ‘약정없는 LTE USIM 17’과 ‘약정없는 LTE USIM 21', ’약정없는 LTE USIM 26', '약정없는 LTE USIM 31' 요금제 등이다.
KTM모바일은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유심(USIM)만 바꿔 끼우면 이들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요금제는 가장 싼 요금제인 ‘약정없는 LTE USIM 17'과 가장 비싼 요금제인 ’약정없는 LTE USIM 31' 요금제다.
‘약정없는 LTE USIM 17' 요금제는 매월 기본요금 1만7천 원에 LTE 데이터 1GB와 음성통화 100분, 문자 100건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KTM모바일은 이 요금제의 부가가치세(요금의 10%)를 포함해도 월 요금이 2만 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약정없는 LTE USIM 31' 요금제는 기본요금 3만1천 원에 LTE 데이터 6GB와 무료통화 350분을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 제공량을 놓고 봤을 때 이 요금제는 이통3사의 데이터 요금제보다 비슷한 가격대에 데이터를 20배 더 많이 제공한다.
이통3사의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기본요금 2만9천 원에 제공하는 LTE 데이터량은 300메가바이트(MB)에 불과하다.
전용태 KTM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적정 수준 데이터와 통화량을 가장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는 파격적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TM모바일은 이날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허브’(www.알뜰폰.kr)를 통해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심비(8800원)와 가입비(7200원)을 받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